2010. 5. 2

성경  5:13

제목  나는 소금입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오늘 이 시간만큼은 우리 어린이들 뿐 아니라 모든 성도들도 다 어린이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이 무슨 말씀을 전할까 하다가, 제가 여러분처럼 어릴 때 들었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소금 이야기인데, 스무 살, 서른 살 먹은 어린이들은 들어본 적이 있지요?

그래도 처음 듣는 것처럼 이야기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하시는 중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말씀하셨어요.

그리고는 너희가 진짜 소금이라면  소금 맛을 내라!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오늘 저도 여러분에게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어릴 때는, 지금은 집집마다 있는 냉장고가 아주 귀했어요.

그래서 음식이든 야채든 고기든 생선이든 오래 보관하기가 힘이 들었어요.

그 중에서 특히 생선은 하루만 그냥 놔 두어도 상해버렸어요.

그래서 생선을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 거기다가 소금을 쳐 두면 오래 보관할 수가 있었어요.

그러면 왜 생선에다 소금을 쳐 두었을까요?

소금은 썩지 않게 하는 방부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예요.

썩지 않게 하는 약을 방부제라고 하는데, 바로 소금에는 그런 성분이 있었던 거예요. 

그러면 오늘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는 소금이다, 말씀하신 것은 무슨 뜻이겠어요.

너희가 있는 곳이 어디든지 그곳이 썩지 않도록 너희가 소금 역할을 해라! 그 말씀이엤지요?

그래서 목사님도 여러 어린이들에게 그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있는 곳이 어디든지 - 유치원이나 학교나 나중에 커서 직장에 다니든 - 그 어디나 여러분이 있는 곳은 여러분 때문에 썩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때문에 그곳이 항상 싱싱하고 깨끗한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생선을 썩지 않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소금을 쳐 두는데, 만약에 소금 덩어리가 녹지 않고 그대로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소금은 아무 역할도 못하게 되겠지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도 소금이라면, 우리가 있는 곳이 어디든 썩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도 녹아져야 하겠지요?

그러면 여러분께 물어 볼께요?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녹는 걸까요?

손해를 봐야 합니다. 져 줘야 해요.

나를 발판으로 다른 사람이 설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 위해 십자가를 지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위해서, 또 여러 이웃을 위해서 십자가를 질 수 있어야 합니다.

남들이 다 하기 싫어하는 일을 우리가 나서서 해야 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 주변은 썩지 않고, 늘 깨끗하고 싱싱하게 될 겁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런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모두들 바다에 가 봤지요?

바닷물 먹어 본 사람이 있나요? 어떻든가요?

, 짠 맛이지요.

그런데 바닷물을 가져다가 성분을 검사해 봤더니 거기에 들어있는 소금기가 글쎄 2 % 밖에 안되더래요.

그러니까 100됫박 물에 글쎄 소금 두 됫박만 넣어도 전체가 짜 지더라는 거지요.

그런데 바닷물은 강물을 다 받아 들이지요, 강은 흘러 흘러 바다로 가잖아요.

그 강물은 얼마다 더러운지 몰라요.

그런데 일단 그 강물이 온갖 더러운 것을 다 가지고 바다로 가기만 하면 바다는 그 더러운 것을 다 소독하고 품어서 깨끗하게 해 줘요.

그 이유가 뭐라구요?

! 2 %의 소금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이 뭘까요?

우리 비엔나 교회 어린이는, 그 숫자는 얼마 되지 않지만 여러분만 소금 맛을 내면, 여러분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다 깨끗하게 될 수 있다는 거예요.

2%의 소금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옛날 어느 왕국에 예쁜 공주 세 자매를 둔 왕이 살았어요.

하루는 왕이 세 공주에게 말하기를 너희들은 입만 열면 이 애비를 사랑한다고 하니, 이제 이 애비가 가장 좋아할 만한 선물을 한 가지씩 가져 오너라 그랬대요.

그리고 제일 맘에 드는 선물을 가져 온 공주에겐 큰 상을 내리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세 공주는 나름대로 열심히 선물을 준비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약속한 날, 그 선물들을 들고 아버지 앞으로 갔대요.

제일 먼저, 첫째 공주가 준비한 선물 보따리를 풀었는데, 거기에는 아주 탐스런 사과가 있었어요.

왕이 그 사과 맛을 보더니 감탄하는 거예요.

아주 맛있었어요.

이 세상 맛이 아닌 거예요.

정말 지금 죽어도 좋을 만큼 맛있고 향기로운 사과였어요.

왕이 너무 기분이 좋아 가지고 큰 상을 내렸는데 뭐냐 하면, 이제 자기가 죽으면 이 나라는 첫째 공주가 다스리게 될 거라는 거예요.

즉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여왕이 될 거라는 거지요?

그렇게 큰 상을 받았습니다.

 

다음, 둘째 공주가 선물 꾸러미를 풀었어요.

아주 작은 주머니에 든 거였는데, 그걸 꺼내 보니까 엄지 손가락만한 다이아몬드인 거예요. 다이아몬드가 뭔지 알지요? 세상에서 가장 비싼 보석이랍니다.

때마침 아침 햇살이 그 다이아몬드를 내리쬐었습니다.

그 순간 아주 영롱하고 신비한 빛이 온 방을 아름답게 비추었어요.

그 광경에 왕은 넋이 빠졌습니다.

황홀했습니다.

그 오색찬란한 빛은 세상 어디에서든 본 적이 없었어요.

왕은 너무나 기분이 좋은 나머지, 자기가 죽으면 자기의 전 재산은 전부 둘째 딸에게 주어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막내 공주가 남았지요?

이번에도 왕은 큰 기대를 갖고 선물 보따리를 풀었어요.

그런데 막내의 선물은 포장부터가 좀 이상한 거예요.

굉장히 투박한 부대에 담겨 있는 거예요.

왕이 그 부대를 열어봤어요.

뭐가 들어 있었을까요?

소금이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왕이 기가 막혔어요.

선물이라고 가지고 온 게 너무 볼품이 없는 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흔하잖아요.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거였어요.

왕이 보기에는 그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선물이었던 거예요.

도대체 아비를 어떻게 알고 이런 선물을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왕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났습니다.

그래서 막내공주를 내쫓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막내공주는 왕궁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그런데 쫓겨나면서 막내공주는, 평소 자기를 귀여워 해주었던 왕궁의 늙은 주방장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어요.

오늘부터 삼일 동안 무슨 이유를 들어서든 음식마다 소금을 넣지 말라고 부탁을 했어요.

주방장이 알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왕이 아침밥을 먹는데, 음식이 하나도 맛이 없었습니다.

이틀 째 되는 날도 여전히 맛이 없었어요.

삼일 째 되니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주방장을 불렀습니다.

음식이 왜 이렇게 맛이 없는거냐고 믈어봤겠지요?

늙은 주방장이 자초지종을 얘기했습니다.

왕이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소금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알았습니다.

그리고 내쫓았던 막내딸을 다시 불러 들였습니다.

그리고 네 선물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구나 그러면서 막내딸에게는, 자기와 영원히 한 집에 살 특권을 상으로 주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소금의 특성은 뭐니뭐니 해도 맛을 내는 것입니다.

오늘 얘기에서처럼 소금빠진 음식을 상상이나 할 수 있나요?

그래서 목사님도 오늘 이 소금이 얼마나 귀한가를 여러분에게 알게 하기 위해서, 오늘 어린이 여러분은 이 성복 사모님이 특별히 준비한 돈까스를 먹게 될 텐데, 목사님이 그 음식에다 소금을 다 빼라고 했어요? (그런데 목사님이 잘 했지요? )

 

소금은요, 원래가 짠 맛이지만 그게 음식에 들어가면 음식 맛을 나게 합니다.

소금이 떡에 들어가면 떡 맛이 나고, 김치에 들어가면 김치 맛을 냅니다.

그런데 우리처럼 예수믿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이냐?

어디에 들어가든 거기서 맛을 내는 사람들인 거예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가정에 들어가면 화목한 가정을 만들고, 학교에 들어가면 더 좋은 학교를 만들고, 직장에 들어가면 더 좋은 직장을 만들고, 기술 가진 사람은 더 좋은 기술자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소금으로서 먼저는 썩지 않게 해야 하겠지만 그런 다음에는 반드시 맛을 내야 하는 겁니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상 밝고 예쁜 마음을 가져야 되겠지요?

또 집에서 엄마 아빠 말씀 잘 듣고, 교회에서나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씀을 잘 순종해야겠지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언제나 친절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칭찬해주고, 웃게 해 주어야 합니다.

 

어떻든 맛을 내려고 해도 결국 녹아져야겠지요?

그렇게 어디서든 맛을 내는 어린이들이 다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 끝에 지금까지의 얘기를 다 뒤집는 말씀을 하셨어요.

오늘 말씀을 다시 한 번 다 같이 읽어 볼까요?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모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뭐라 그러셨지요?

너희는 소금이니까 소금 맛을 내야 해, 하지만 만약에 그 맛을 못 내면 너희는 버려져서 밟히게 될 거야! 그 말씀입니다.

이 얘기가 무슨 얘긴지 알려면 우리가 예수님이 사시던 때를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예수님이 사시던 시대에는 집 바깥에다가 돌로 화덕을 만들어서 밥을 지어 먹었대요.

먼저 바닥에는 기와를 깔고 그 위에다 돌을 쌓아서 화덕을 만들었는데, 그러면 그 열이 오래 갔대요.

그런데 기와가 그렇게 오래 열을 보존하는 데는 바로 기와 밑에다가 소금을 두껍게 깔아 놓아서라는 거예요.

아마 소금의 그 짠 맛이 열을 오래 보존하는 힘도 있었나 보지요.

그런데 조금 시간이 지나가면 어느 땐가는 기와가 금방 식는 때가 온다는 거예요.

왜 그럴까요?

밑에 깐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려서라는  겁니다.

그러면 그 덩어리진 소금을 다 긁어내고 새 소금을 다시 깐대요.

그러면 또 기와가 열기를 잘 보존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 오래된 소금은 어떻게 되겠어요?

그냥 마당에 버린답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밟히다가 그냥 조용히 없어지게 되겠지요.

 

여러분!

소금은 썩는 것을 막아주는 방부제 역할도 하고, 또 맛을 내기도 하고, 지금 말씀 드린 것 처럼 불을 오래가게도 하는 게 원래 역할인데, 맛을 잃으면 어떻게 된다구요?

오늘 예수님 말씀처럼 그냥 버려져서 사람들한테 밟힐 뿐인 거예요.

사람들에게 밟힌다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이 예수 믿는 사람 같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당하고 욕먹는 것을 말하는 거겠지요.

! 나는 쟤를 보면 교회 나가고 싶어 그래야 될 텐데, 난 쟤를 보면 교회 나가고 싶지 않아!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그러면 제일 슬퍼하실 분이 누굴까요?

예수님이세요.

 

여러분 모두가 다 소금같이 예수 믿는 어린이로서 제 맛을 내기를 바랍니다.

! 여러분이 말씀을 잘 들었나 어땠나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소금은 제일 먼저 어떤 역할을 한다구요?

방부제, 썩지 않게 한다고 했지요?

다음으로 소금의 역할은 뭔가요?

그렇습니다! 맛을 내는 겁니다.

음식이 싱거우면 그건 음식이 아니지요?

그렇게 썩지 않게 하고, 맛을 내려면 소금은 어떻게 되야 한다 그랬나요?

, 녹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녹는다는 것은, 내가 져 주고, 내가 손해보고,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내가 해 주는 거라 그랬지요?

그리고 또 부모님께 순종하고, 친구들을 칭찬해 주고 웃겨주고 즐겁게 해 주는 거라 그랬어요.

다들 그런 어린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니까 예수님이 우리더러 소금이라 그랬는데, 그 소금은 어디의 소금이라 그랬지요?

너희는 교회의 소금이니…” 그랬나요?

그게 아니지요? 세상의 소금 이라 그랬지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교회에서 소금되는 것보다 세상에서, 즉 여러분의 학교에서, 직장에서, 일터에서 그러니까 예수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가 아니라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에서 소금이 되야 합니다.

그래야 그 맛이 더 깊이 나고, 그곳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도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겁니다.

 

우리 어린이들 그렇게 모두들 세상의 소금이 되는 귀한 어린이들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뭐지요?

나는 소금입니다! 이지요?

다들 한 번 저를 따라 해 볼까요?

나는 소금입니다!

옆에 사람에게도 한 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너는 소금이야, 당신은 소금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기쁘게 하면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까 왕이 세 공주에게 한 선물보다 더 좋은 선물을 주실 겁니다.

오늘 어린이 주일을 맞아서, 다시 한 번 맛을 내는 어린이들이 다 되고, 그렇게 해서 예수님이 더 사랑하는 귀한 어린이들 다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